이번 다문화가족합동 결혼식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주최하고, 영화배우 이범수가 다문화가족의 결혼식을 위해 작년 7월 본인의 축의금 전액을 기부하고, (주)아이웨딩네트웍스가 후원한다.
3쌍 모두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로, 그동안 자녀양육 및 문화적응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가족의 결혼식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백희영 장관은 주례사를 통해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씩씩하고 아름답게 가정을 잘 꾸려나가시는 모습에 감동”했으며, “배려와 이해의 마음으로 서로 보살펴 주는 것이 진정한 결혼의 밑거름이며, 가족 친지 여러분께서도 신부가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영화배우 이범수도 결혼식에 참석하여 “이 세상의 어떤 결혼이든 축복받아야 하며,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결혼이민자 가족과 친지 등 하객 150명도 신랑신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축복해 주었으며, 예식은 오후 2시부터 세 시 반까지 한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되었다.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건강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어교육 및 자녀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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