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김태우 비리 은폐·이학재 위원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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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태우 비리 은폐·이학재 위원장 사퇴해야'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8.1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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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 의혹과 관련 "김태우 수사관이 불법과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직 특감반원의 불법비리 의혹에 대해 한국당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 '민간인 불법사찰'이라고 정치공세를 시작하고 있다"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정조사까지 요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미 김태우 수사관이 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11월 초로 비리문제가 적발돼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다"며 "그런 상황에서 제출된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기에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국가권력에 의한 불법적으로 정보수집이나 사찰해왔던 관행을 바로잡았다"며 "국정원의 민간인·기업정보 수집업무를 없앤 것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 정부의 노력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번사건 실체는 대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소속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이학재 의원에 대해 "정보위원장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견해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보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맡는 것이 순리”라며 “이 의원이 당적을 옮기면서 정보위원장 자리를 내놓지 않겠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을 사임한 전례가 없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2016년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았던 진영 민주당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했다”는 당적을 옮길 때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사례를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으로 옮기는 것은 자유지만 (상임위원장 직을)복당 선물로 챙겨가겠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며 “한국당도 여야 합의정신을 합의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 의원이)스스로 정보위원장에서 물로나도록 분명한 입장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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