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남북 장관급 인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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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남북 장관급 인사 참석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18.12.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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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이 고향인 이산가족도 열차타고 방문
▲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측 열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되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의 세부 행사일정과 참가자가 확정됐다. 이 날 아침 06시 45분에 열차는 100여명을 싣고 서울역에서 개성으로 출발한다.

 24일 통일부는 "남과 북은 12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축사(착공사) 및 침목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남북에서 각기 1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

 남측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각당 원내대표,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개성을 고향에 둔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5명),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신장철씨, 한국교통대학교 학생, 남북협력기금 기부자 등도 참여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남북 철도 연결을 축하한다.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Armida Salsiah Alisjahbana, 인도네시아 국적),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Yan, Hexiang), 러시아 교통부 차관(Vladimir Tokarev),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Sodbaatar Yangug),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Ganbold Gombodorj) 등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해외 인사 8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남측 참가자들은 오전 06시 45분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도라산역을 지나 09시경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 참가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착공식은 향후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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