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의류건조기, 제조사별 성능 차이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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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의류건조기, 제조사별 성능 차이 있는 편'
  • 정병규 경제부 기자
  • 승인 2019.01.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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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의류 건조기가 각 브랜드, 제품별로 건조도와 건조시간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 7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미디어, 밀레, 블롬베르크, 삼성전자, LG전자 등 7개가 선정됐다. 

 시험 결과, 감전보호, 구조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세탁물 건조가 얼마나 잘 되는지를 평가하는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 및 동작 시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세탁물을 표준(면)코스로 건조한 후 건조도를 평가한 결과, 절반용량에서는 대우전자(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블롬베르크 (DHP24412W), 삼성전자(DV90M53B0QW), LG전자(RH9WI) 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용량에서는 전 제품 모두 절반용량에 비해 건조도가 낮아져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대우전자(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삼성전자 (DV90M53B0QW), LG전자(RH9WI) 등 4개 제품이 양호했고, 밀레(TKG540WP) 제품은 상대적으로 건조도가 낮아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조시간은 제품 간 최대 1시간 가까이 차이가 났다. 표준코스의 경우 제품별로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58분,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34분 차이가 있었다.

 미디어, 밀레, LG전자 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았고, 블롬베르크 제품이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최대용량에서는 절반용량에 비해 제품별 건조시간이 최소 46분에서 최대 1시간 21분까지 늘었고, 겨울철 저온(주위온도 5℃)에서는 상온에 비해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 6분까지 건조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전력량도 제품 간 최대 1.7배 차이를 보였다. 표준코스의 경우,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1.7배,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1.5배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밀레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적었고,블롬베르크 제품은 절반용량에서, 대유위니아 제품은 최대용량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았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절반용량에서 최대 2만2000원, 최대용량에서 최대 2만9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작동 중 발생하는 평균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유위니아, 밀레,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대우전자, 미디어, 블롬베르크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구조(도어개폐)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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