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징계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국여성위원장인 백혜련 의원과 원내대표단,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 의원 20여 명이 서명한 징계요구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백 의원은 "최 의원은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고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지인들과 함께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그를 수행했던 미국 현지 가이드 A씨는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 의원이 출장지에서 스트립바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최 의원은 곧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술집에 춤추는 무희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스트립바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뒤 "가이드 A씨가 민주당의 조직특보 출신"이라며 정치적 폭로라고 역공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백 의원은 한국당이 최 의원에 대한 정치탄압을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팩트 자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인정한 사실 아닌가"라며 "어떻게 정치탄압이라고 하는 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