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한유총, 집단행동 관두고 에듀파인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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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유총, 집단행동 관두고 에듀파인 참여해야'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19.02.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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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참교육학부모회 등의 공동주최로 한유총 에듀파인 참여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사립유치원 비리 방지를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을 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향해 "국민 협박 행위를 중단하고 조건 없이 에듀파인 참여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려는 한유총의 얕은 술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유총이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날 예정된 집회에서 당장 에듀파인 참여를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에듀파인은 이 시대의 기본 가치인 '투명한 사회'와 '투명한 회계'를 보장하는 첫걸음"이라며 "투명회계는 대한민국의 기본이다. 이 기본을 거부하고 자기 호주머니만 생각하는 한유총이 설 자리는 없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한유총은 지금 유치원 개혁을 막고 회계 투명성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온갖 반개혁적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특히 한유총 일부 지도부의 오판으로 한유총은 지금 늪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도 한유총 일부 원장들은 집단적으로 지역의 국회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총선을 앞둔 의원들을 흔들고 있다"며 "아이들이 하원하는 책가방에 가짜뉴스 거짓 정보를 넣어 보내고 학부모들을 상대로 에듀파인 도입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유총은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유치원 휴원과 폐원 등 집단 행동까지 운운하고 있다"며 "자신들만 늪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늪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이다.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유총 회원들을 향해서도 "진정한 교육자라면 한유총을 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더이상 한유총은 교육자 집단이 될 수 없다. 유치원 관계자 내에서도 한유총은 과격단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유총에 남으면 교육자로서 평생 후회할 일"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회를 향해서도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의 처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유총은 더 치밀하고 치열하게 '박용진 3법 수정안' 본회의 통과 무산과 유치원 개혁 흐름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본회의 처리를 하루라도 앞당기면 그만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유치원 개혁의 시간표도 당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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