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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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발대식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9.02.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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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이해찬 대표의 사회적경제위원회 발대식 축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 25일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발대식 / 의원회관 대회의실

  ◇ 이해찬 대표

 여러분들 이렇게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다. 오늘 전국 사회적경제위원회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동안에 김정호 위원장님께서 여러 광역 시도를 순회하면서 준비 작업을 많이 해 오셔가지고 이렇게 발족하게 된 것에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실제로 지난 전당대회에서 전국 조직으로 격상된 이래로 여러 권역별로 간담회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는 경제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보면 아주 정글 속에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60년대부터 경제성장을 하면서 지금까지 한 60년 동안 경제성장을 했는데, 거의 약육강식의 정글 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까 연대라든가 공동체라든가 이런 개념은 많이 사라졌다.

 OECD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12개 항목을 가지고 측정을 했는데 공동체라는 항목에서 우리나라가 OECD 중에서 제일 꼴찌이다. 어떻게 보면 화목하게 살던 농업사회에서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 얘기하는 지식기반사회로 넘어가면서 연대, 공동체, 함께 하는, 공생하는, 이런 개념은 많이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의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유럽에 비하면 거의 우리는 정말로 개별화되고, 파편화된 사회 속에서 살아왔다.
 

 
 지금도 우리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은 넘었다고 하는데 1분위와 5분위 사이의 격차가 굉장히 크다고 엊그제도 보도가 됐지 않았나. 그만큼 1분위 사람들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소득을 가지고 살고 있고, 5분위 사람들은 천만 원에 가까운 소득을 평균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7~8배 차이가 날 정도로 양극화가 되어 있는 사회 속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가 역할을 많이 해줘야 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유럽에 가면 아직도 협동조합들이 많다. 사회적 기업도 많고, 협동조합도 많고, 공동체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사회가 거의 낱낱이 단편화된 속에서 살고 있다.

 이제야 그런 각성이 조금 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 사회적 공동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한 것은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당에서 김정호 의원님, 봉화에서 막걸리 만들던, 유기농하는, 그런 정신을 잘 살려서 이 위원회가 우리 당만이 아니고, 우리 국가 전체를 포용국가, 포용경제로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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