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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ACL 광저우에 3-1 완승...'다윗의 반란'
2019년 03월 12일 (화) 21:52:14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leehy0527@sunnews.co.kr
   
▲ 12일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대구FC와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에서 에드가가 골을 기록한 뒤 팀 동료 세징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시민구단인 대구 FC가 중국의 거상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광저우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슈퍼리그(중국) 정상에 올랐고 아시아연맹 챔피언스리그도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3-1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 초반엔 높은 점유를 바탕으로 한 광저우의 공세가 매서웠지만, 대구는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김대원이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세징야의 긴 패스를 크로스로 연결하자 골문 앞의 에드가 오른 다리를 내밀어 집어넣었다. 43분에도 왼쪽에서 김대원이 세징야에게, 다시 중앙을 파고들던 에드가에게 공이 배달되자 에드가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에드가는 멜버른과의 1차전 동점 골에 이어 대회 두 경기 연속 골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둘을 교체한 광저우는 8분 교체돼 들어간 웨이스하오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광저우는 골에 성공한 직후 경기 주도권을 잡으면서 대구를 앞박했다. 하지만 대구는 김대원이 3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골문에 꽂아 승리를 매조졌다.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조 선두로 오른 대구는 다음달 10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원정 3차전을 치른다.

 한편 올해 새롭게 선보인 DGB 대구은행파크는 지난 개장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면서 축구 열기를 띄우고 있다. 1만2000석 규모로 지어진 축구전용 경기장은 그라운드에서 팬들과의 거리가 7m밖에 불과해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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