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 논란' 마커그룹 송명빈, 유서 남기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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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논란' 마커그룹 송명빈, 유서 남기고 숨져
  • 이무제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19.03.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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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13일 오전 자택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마커그룹 송명빈(50) 대표가 13일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택 아파트에서 송 대표가 화단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송 대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그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6장 분량의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송씨가 자택인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송 대표는 회사직원 A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했으며, 이후 송 대표가 A 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7일 상습특수폭행·특수상해·공갈·상습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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