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백화점으로 방치된 뉴타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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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백화점으로 방치된 뉴타운 현장
  • 박석현 기자
  • 승인 2011.04.2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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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심지의 재생기능을 강화시켜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창출하는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인 뉴타운 공사현장이 폐기물 종합 백화점으로 무단 방치되어 도심지 내 흉물이자, 환경오염의 발원지로 파악 되고 있어 그 문제성이 심각하다.

▲ ‘KBS 뉴스9’에서 방영된 오염 속에 방치된 뉴타운 공사현장
 (사)환경실천연합회(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IEAA), 회장 이경율)는 서울인근지역의 뉴타운 현장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 링을 실시해온 결과 서울시 성동구 상왕십리 소재 뉴타운 예정지 철거현장에서 구 건축물 철거 시 발생하는 각종 유형의 폐기물이 적정하게 분류되지 않고 여러 종류의 폐기물과 혼합되어 땅속에 매몰되거나 현장에 장기간 무단 방치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였다.

 특히, 1급 발암성 유해물질로 분류되어 폐기물관리법상 현장에서 45일 이상 야적행위를 할 수 없는 석면이 장기간 방치되어 토양오염, 지하수 오염과 동시에 바람에 날려 대기오염유발로 이어져 인근 주거지역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현장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방치된 폐기물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적정한 처리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건축물의 철거 시 폐기물처리 및 관리에 관한법률의 사업자 준수사항이 반드시 현장에서 이행되어야 하며, 행정당국에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하여 깨끗한 환경 속에서 도시 리 모델링 사업이 진행될 때, 뉴타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심지에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린 뉴타운, 친환경 도심, 도심 속 전원도시 등 친환경 용어까지 덧붙여 소개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은 대게 긍정적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그 현장에는 중금속이 함유된 폐기물 흙, 폐수 웅덩이,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등이 방치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새로이 지어지는 건물의 안전성과 입주자들의 주거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뉴타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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