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임시정부 100주년, 특권층 반칙시대 끝내야'
상태바
문대통령, '임시정부 100주년, 특권층 반칙시대 끝내야'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19.04.09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기념 국무회의 주재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부에서 우리 역사를 역사 그대로 보지 않고 국민이 이룩한 100년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취를 폄훼하는 것은 우리 자부심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기념하며,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는 이제 국민의 삶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국민 모두 함께 잘사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특권층끼리 결탁, 담합, 공생하여 국민의 평범한 삶에 좌절과 상처를 주는 특권과 반칙 시대를 반드시 끝내고 앞으로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받들겠다”며 “국민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와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해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불참한다. 그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주 발생한 강원 지역 산불과 관련해 “국가 재난 사태에까지 이른 강원도 산불이 조기에 진화돼 다행”이라며 “이번 산불 조기 진화는 모두 함께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신속하게 (관련 법안이) 처리돼 올해 7월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방송사, 특히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보제공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