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보임된 바른미래당 소속 채이배·임재훈 사법개혁특위 위원이 자진 사임의 뜻을 밝혔다.
두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 두 사개특위 위원은 지난 5월 8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바른미래당의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의 밀알이 되고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해 사임계를 제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5일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오신환·권은희 위원을 대신해 사개특위 위원에 보임됐다. 김관영 당시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계는 물론 국민의당계 일부 의원들의 불만을 사, 결국 이날 조기 퇴진했다.
다만 두 의원은 김관영 전 원내대표의 사보임 과정은 적법했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결정은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서 정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적법한 권한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4당 합의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