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는 '헝가리 유람선 참사 법률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피해자와 실종자, 유족들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률지원TF는 신현호 대한변협 인권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관련 업무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국내 대형 사고와 달리 해외 사고인 점을 고려해 국제법에 지식과 경험이 많은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법률상담은 물론 재난 책임 주체 등에 대한 법률적 해석 및 피해 구제 방안 마련 협의 등이다. 이를 위해 대한변협은 헝가리 변호사회 등 해외 변호사회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대한변협이 법률 지원에 나선 것은 현재 사고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 파악 등에만 정부 활동이 집중돼 있어 피해자, 실종자 및 유족들에 대한 세부적 법률지원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대한변협은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사건,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사건,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사건, 오룡호 침몰 사건, 남양주 지하철 건설현장 붕괴 사건 등 재난 사고와 관련, 피해자, 희생자 및 유족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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