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황교안 만나 '한일문제 개선에 힘 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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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황교안 만나 '한일문제 개선에 힘 실어달라'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9.07.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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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후 국회 회의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일본 경제 보복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정책실장은 5일 국회를 찾아 황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정부가 부족한 부분, 미숙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더라도 내부에서 정부가 일하는 데 힘을 실어주면 일본 관련 문제를 조속하고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황 대표께서 많은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 대표는 “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민생과 경제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황 대표는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을 비롯한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견해를 전했다.

 그는 “2년 넘는 경제 실험을 통해 이제 소득주도성장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 현장과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안보 문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지만 가장 핵심인 북핵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안보·경제 모두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영수회담을 재차 요구했다. 황 대표는 지난 5월 진행한 '민생대장정'을 언급하며 "제가 보고 느낀 국민의 아픔을 대통령에게 알려드리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대통령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경제원탁회의는) 여야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혹시 저도 불러주신다면 그때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책 기조 변화 요구에 대해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조화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성과가 확인된 것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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