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 세계 최초 신장 질환 진단 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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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의대 세계 최초 신장 질환 진단 기법 개발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1.05.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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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문창 교수팀. 엑소좀(생체 나노 입자)을 이용 -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분자의학교실 백문창 교수팀이 엑소좀(생체 나노 입자)을 이용한 신장 질환 진단 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백문창 교수
 대부분의 세포에서 분비되는 100 nm 크기의 나노 입자인 엑소좀은 단백질과 RNA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분비한 세포의 성질 및 상태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아바타(Avatar) 역할을 한다. 즉, 아바타를 이용하여 세포의 상태를 알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말기 신부전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IgA 신장 질환과 정상 생활이 가능한 신장 질환인 TBMN을 구별하기 위해 신장 조직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엑소좀 단백질로 간단히 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조직 검사의 단점인 환자의 고통, 시간 소모 등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신체검사 시 소변만을 이용해 진단이 가능하므로 진단 키트를 개발시 그 이용가치는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 국제 PCT 출원 및 미국 특허 출원을 작년에 했고, 올해 3월에 단백질 분야의 저명한 학회지인 Proteomics에, 5월에는 질량분석분야 최고 수준의 학회지인 Mass Spectrometry Reviews에 발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본 연구는 임상시료에서 엑소좀을 추출, 조직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진단 인자 발굴을 수행한 세계 최초의 결과로서 경북대의학전문대학원 문평곤(분자의학교실 박사과정), 경북대학병원 신장내과의 김용림교수, 박선희교수, 김찬덕교수, 생화학교실 김인산교수, 권태환교수, 포항공대 황대희 교수의 도움을 받아 얻어진 공동연구의 산물이다.

 더 나아가, 백문창 교수팀은 서구화, 고령화된 삶으로 인해 증가하는 암 및 대사성 질환을 진단, 치료하는 연구에도 엑소좀을 이용한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의 선구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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