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는 박근혜 정권 도운 사람...비박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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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는 박근혜 정권 도운 사람...비박 아니다'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9.08.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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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나를 비박으로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를 반대한 사람들을 총칭하여 비박으로 부르지만 나는 박근혜 정권때 정권 차원에서 두번에 걸친 경남지사 경선과 진주의료원 사건 때 그렇게 모질게 나를 핍박하고 낙선 시킬려고 했어도 영남권 신공항 파동 수습등 나는 박근혜 정권을 지지하고 도왔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난 탄핵 대선때 친박들이 숨죽이고 있을 때도 탄핵도 반대하고 분당도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탄핵재판의 부당성도 조목조목 열거 하면서 대국민 호소까지 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 붕괴 책임을 물어 책임 정치 차원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을 출당 시킨 일은 있지만 나를 비박 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친박도 비박도 아닌 홍준표로 정치 해온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앞서 올린 글에서는 “정치는 행위 책임이 아닌 결과 책임”이라며 “결과가 잘못되면 자기 잘못이 아니더라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정국과 좌파 광풍시대를 초래한데 대해 정치 책임을 진 사람이 있나. 감옥에 가 있는 박 전 대통령 외에 정치 책임을 진 사람이 있나”라며 “그래서 책임을 안지고 남아 있는 사람들을 잔반(殘班·몰락한 양반)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잔반들이 숨죽이고 있다가 다시 권력을 쥐려고 하면 국민이 그걸 용납하리라 보느냐”며 “당이 책임지는 신(新)보수주의가 아닌 잔반의 재기 무대가 되면 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나라 말아먹은 책임을 지워야 할 사람에게 책임을 지워야 좌파들의 나라 말아먹는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당을 새롭게 혁신해야 총선도 대선도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