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연일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실체적 진실과 거리가 멀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 제기 잘 알고 있다"며 "(의혹 제기에 대해)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퇴 주장에 대해서도 국회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명확하게 했다.
조 후보자는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하여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 시에 약속드린 것처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조 후보자는 현재 마음가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마음가짐 변함없고, 국민대표 앞에서 모든 것 밝히고 답변드리겠다는 기조"라고 말했다.
야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관련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청문회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국회 일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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