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4%, 올해 신규 채용 줄여...수시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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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4%, 올해 신규 채용 줄여...수시채용 확대
  • 정병규 경제부 기자
  • 승인 2019.09.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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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신입과 경력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 규모를 줄인다는 기업이 33.6%, 늘린다는 기업은 17.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응답 기업의 48.9%은 지난해 수준에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채용 규모 '감소'는 9.0%포인트 증가했고, '증가'와 '비슷'은 각각 6.3%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131개사가 응답했다.

 채용을 줄이려는 이유로 기업들은 경기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꼽았다.

 채용을 늘릴 계획인 기업들은 미래 인재확보(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을 꼽았다.

 대졸 신입직원 채용 계획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채용 규모 계획이 지난해에 비해 31.3%가 '적다', 13.7%가 '많다', 55.0%가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에 비해 채용을 줄인다는 응답은 7.5%포인트 증가, 채용을 늘린다는 답변은 5.1%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인턴사원 채용은 42.0%가 뽑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규직 전환가능 인턴제도'는 81.8%가 이미 도입했고 12.7%는 계획이 있다고 했다.

 응답 기업의 55.0%는 대졸 신입직원을 수시채용으로도 뽑고 있다. 수시채용 비중이 평균 63.3%로 공개채용(35.6%)보다 훨씬 높았고,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인 기업이 29.2%였다.기업들의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75.6%·복수응답), 공개채용(73.3%), 추천채용(48.9%), 정규직 전환형 인턴채용(44.3%), 채용박람회(3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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