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국 반대 통한 보수통합 없어...연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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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조국 반대 통한 보수통합 없어...연대 안한다'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9.09.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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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반문연대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조국 반대'가 정치 운동으로 퇴색하는 것을 원치 않고, 우리는 정권 타도 운동을 벌이는 게 아니다"라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조국 반대 기화로 보수통합을 외칠 때가 아니고, 이념 갈등,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사태를 수습하고, 분열된 국론을 수습하는 데 가장 빠른 길은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임명을 철회하는 길뿐"이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과 싸움하지 말고, 국민과 함께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조국 반대 운동이 정당 간 연대로 정치화되는 걸 원치 않고, 보수대통합이라고 하는 진영 싸움으로 발전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이걸 갖고 정권 투쟁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한국당과 함께 조국 특검과 국정조사,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그건 원내 대책이니, 별개의 문제"라고 답했다.

또 손 대표가 추석까지 당 지지율 10%를 달성하지 못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과거 약속에 대해선, "그 애긴 더 이상 할 것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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