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28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약 107㎞ 해상에서 통신두절됐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추락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 3000톤급과 1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6시40분쯤 제주해경 1500t급 경비함정인 1502함이 현장에서 화물기의 것으로 보이는 잔해 및 부유물을 확인했다. 현재 사고해역는 경비함정 3척과 헬기, 해군 소속 함정 4척과 초계기가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 화물기에는 최상기(52)기장과 이정웅(44)부기장 등 모두 2명이 타고 있었다. 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5분쯤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푸둥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4시9분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추락 비행기에 실려있던 화물 58t에는 인화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