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회의에서 양측은 ‘중동 정세와 국제안보’, ‘동북아지역내 새로운 도전 및 한·러관계’, ‘중국의 부상과 한.러.일 3국의 역할을 고려한 역내 미중관계’ 등 최신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고로 한-러 학술회의는 한소 수교(1990) 이후 1991년부터 연례 개최되어 왔으며, 당초 러측 파트너는 후술하는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였으나, 최근 MGIMO로 변경했으며,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 Moscow State Institute of International Relations)는 러시아 외무성 산하기관으로 1944년 설립되었으며, 국제관계 및 러시아 외교정책에 관한 연구 및 외교관 양성 역할을 담당하는 러시아 최고의 국제관계 대학(Torkunov 총장은 한국 전문가)이다.
외교안보연구원장은 금번 모스크바 방문 계기 6.30(목) 러시아외교아카데미와 IMEMO(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도 방문하여, ‘국립외교원’ 운영 방안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러시아 외교아카데미(Diplomatic Academy of Russia)는 1934년 공무원 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으나, 이후 고등외교학교를 거쳐 1974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편(현재 원장은 공석이며, Evgeny Bazhanov 부원장이 원장 대리)하였고,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 Institute of World Economy and International Relations)는 1925년 설립되었으며, 국제정세 분석 및 정책 조언 제공(Alexander A. Dynkin 소장)을 하는 연구기관이다.
한-러 양국은 지난해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 9월 이명박 대통령 방러/11월 G20 정상회의 계기 메드베데프 대통령 방한)하는 등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심화해 나가고 있으며, 외교안보연구원은 이를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국은 양자 학술회의 뿐만 아니라, 2009년 이후 중국국제문제연구소(CIIS)와 공동으로 ‘한-중-러 3자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학술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참고로 중국국제문제연구소(CIIS : China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는 1956년 설립된 중국 최고(最古)의 국제분야 싱크탱크로, 1998년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편입(취싱 소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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