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 박수 - 김동길 교수 시평
상태바
기립 박수 - 김동길 교수 시평
  • 최두식 해설위원
  • 승인 2019.10.18 0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에 현 검찰 총장이 어느 문상 장소에 나타났는데 모든 문상객들이 일어서서 기립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검찰 총장은 잘못된 인간들의 가택을 수색하고 잡아가고 감옥에 가두는 것이 본업인데 그런 사람에게 왜 사람들이 박수로 환영을 한 것일까.

김동길 선생
김동길 선생

 일전에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조국이 마주 앉아 있는 그 자리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검찰 총장은 없었다고 한다.

 문재인이 하는 짓을 보고 있으면 나도 어리둥절하게 된다. 대통령이 검찰 총장을 불러서 할 수 있는 말인데 어쩌자고 조국이 앉아있는 그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일까. 조국에게 들으라고 하는 말인가. 조국의 목에 칼날을 들이댄 검찰의 칼이 문재인 자신의 목에도 들이대는 칼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까닭일까?

 오늘 대한민국 국민은 검찰 총장 밖에는 믿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검찰 총장의 목을 쳐봐라. 대통령이 그렇게 무리수를 두면 판은 끝나는 것이다.
 국민은 검찰 총장이 그 두 사람의 목에 정말 칼을 들이대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