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 KBS 남북축구 영상 및 중계료 지급내역 정보공개 청구
상태바
한변, KBS 남북축구 영상 및 중계료 지급내역 정보공개 청구
  • 김용학 보도위원
  • 승인 2019.10.22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한변)은 지난 19년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 대한민국 vs 북한 경기 영상을 입수하였으면서도 공개하지 않는 KBS에 대해 남북축구 영상 및 중계료 지급내역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하였다.
 한변은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KBS는 2019. 10. 15. 평양에서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대한민국 vs 북한) 경기 영상을 입수하였으면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시 한국과 북한의 축구경기는 관중도 없었고, 생중계마저 없었던 ‘기괴한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우리 선수들이 ‘살아서 돌아온 것만도 다행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관중도 없는 상태에서 심한 태클은 물론, 욕설까지 나왔다고 하니 우리 선수들이 느꼈을 공포는 과연 어떠했을까.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로고

 2. 우리 선수단은 공항에서부터 소지품을 모두 적어내야 했고, 일일이 검사까지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가져갔던 음식 재료마저 빼앗겼다고 한다. 호텔에서도 거의 감금과 도청까지 당했다는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만약 우리 선수단이 이기고 돌아왔다면 손흥민 다리가 하나 부러졌든지 했을 것이다.”라고 할 지경이다.

 3. 그럼에도 우리 축구대표가 북한에서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준 것인지에 대하여는 축구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경기 중계를 위해 KBS 등 한국의 방송사들은 3억 원이 넘는 계약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으로부터 영상을 받아놓고서도 화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예정된 방송까지 취소해버렸다.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중계권료를 지불하였을 것이다. 그러한 세금 같은 중계권료를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를 대며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겠다는 것인가.

 4. 이에 한변은 오늘 KBS에 남북축구 경기 중계영상 파일, 경기 중계료 기타 비용지급과 관련된 계약 내용 및 실제 지급 금액, 경기 중계 무산에 따른 비용 반환 또는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다.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는 점을 망각하지 말고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하지 말고 국민의 당연한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19. 10. 22.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상임대표 김태훈, 공동대표 석동현, 이헌, 채명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