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0번째 경기에서 두 번의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47초 만에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7분 조던 헨더슨, 후반 30분에는 무함마드 살라에게 내리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두 번의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손흥민은 전반 킥오프 이후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왼쪽 구석을 맞고 튀어나왔다.
후반 3분에도 엄청난 스피드로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강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득점 기회가 두 차례 무산 됐음에도 손흥민은 이날 평점 7을 받으며 8.9를 받은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아와 7.1점을 받은 케인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정규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정규리그 11위(승점 12)에 그쳤다. 리버풀은 개막 10경기 무패(9승 1무·승점 28)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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