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여성 3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40대 배달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31일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배달업자 남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씨는 어제(30일) 오전 2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주인을 성폭행하고, 팔찌 등 금품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남 씨는 달아난 지 3시간 뒤인 오전 5시쯤에는 서울 중랑구의 한 분식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실패하자 피해자를 위협해 현금 7만 원을 빼앗아 도망갔다.
이후 남 씨는 경기도 구리시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 씨를 뒤쫓던 경찰은 어제 오후 8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남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 씨는 자신의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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