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관문 페루 친체로신공항, 한국항공공사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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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관문 페루 친체로신공항, 한국항공공사가 짓는다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19.1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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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페루 쿠스코-친체로국제공항 예정지에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현지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1일(현지시간) 페루 쿠스코-친체로국제공항 예정지에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현지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대한민국 한국공항공사와 국내 건설기업들이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인 페루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를 통해 40년의 공항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정보와 AI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공항을 수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1일(현지시각) 페루의 수도 리마 교통통신부에서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의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5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로 우리나라 민관 협력 컨소시엄인 팀코리아(한국공항공사·도화엔지니어링·건원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건설하는 대한민국과 페루의 국가간 사업(G2G)이다.

 친체로 신공항은 활주로 1본(4㎞)을 갖춰 연간 450만~570만명이 이용 가능한 중급 공항이다. 공항이 건설되면 연간 570만명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활주로와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항 인프라 건설 분야는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공항운영 기업들이 선점하여 한국 기업이 진출한 전례가 없었으나, 이번 페루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을 계기로 향후 남미시장 및 동남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및 공정관리와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는 총괄관리 역할을 하는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맡았다.

 지금까지 해외 주요 건설사업에서 한국 업체들은 설계와 부품·자재조달, 공사 등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형태로 참여해 온 것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사업형태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착수식에서 "친체로신공항은 기존 현지 공항의 제한적인 여객 수용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으로서 페루를 대표하는 글로벌 수준의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공사의 경험과 기술을 널리 전파해 세계적인 공항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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