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한글 매치데이'에 1골 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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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한글 매치데이'에 1골 1도움 맹활약
  • 박재진 스포츠부 차장
  • 승인 2019.1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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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데이'에 황의조(보르도)가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낭트전 승리를 이끌었다.

 보르도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낭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르도는 5승 3무 4패(승점 18)을 기록, 6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보르도는 낭트와의 홈 경기를 '황의조 데이'로 정하고, 유니폼 상의 뒷면에 한글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보르도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의 위치는 왼쪽이었다. 황의조-지미 브리앙-니콜라 드 프레빌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로리스 베니토-아우렐리앙 추아메니-오타비우-프랑수아 카마노가 허리를 맡았다. 스리백은 파블루-로랑 코시엘니-멕세르, 골문을 베노아 코스틸이 지켰다.

 보르도는 낭트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략이었지만 좀처럼 공격으로 전환하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반 32분 모세스 사이먼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보르도는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답답한 영의 행진이 진행되던 전반 37분 보르도는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발단은 황의조의 발 끝이었다. 황의조는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을 시도하며 패스할 곳을 찾았다. 반대편에서 오른쪽 윙백 카마노가 침투하는 것을 보고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를 넣어줬다. 카마노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올시즌 황의조의 2호 도움이었다.

 전반 44분 보르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낭트의 엘리 유안이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코스틸 골키퍼 얼굴을 맞고 골 라인으로 벗어났다. 보르도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보르도의 공격은 더욱 살아났다. 후반 12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오른쪽으로 뚝 떨어지며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라봉 골키퍼는 멍하니 지켜볼 정도로 슈팅의 궤적이 예리했다. 황의조의 시즌 3호골이었다.

 경기 후 소사 감독은 “황의조는 자신의 위치를 잘 이해하기 시작했고 동료들과 더욱 잘 소통하고 있다. 매 경기에서 더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신체적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며 황의조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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