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윤호중 사무총장이 밝혔다.
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은 앞서 작년 12월 한차례 입당 신청을 했지만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할 때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는 이유로 입당을 거절당했다.
손 의원은 이후 입당을 거부당한 지 약 10개월 만인 지난 6일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며 두 번째 입당 원서를 냈다.
윤 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월 13일 손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이유는 민주당에 대한 공격적 발언과 행동에 대해 아직 충분히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손 의원의 입당 허용 이유에 대해 "손 의원이 민주당 당론과 방침에 벗어나는 의정 활동을 하지 않았고 현역 의원이지만 지역구인 전남 나주·화순의 지역위원장직 및 공천 등의 보장을 요구하지 않고 경선 참여 입장을 밝혔으며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반대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그동안 손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 민주당 당론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논평과 성명은 대변인으로서 한 것이지 개인적 소신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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