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돌연 사표...내년 총선 준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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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돌연 사표...내년 총선 준비할 듯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19.1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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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순창·임실에 출마 유력
민노총, '출마 어림없다...규탄 기자회견 열 것'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5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도로공사는 사표 수리가 진행되면 오는 17일이나 18일께 이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퇴임 후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당내 지역 공천 경선에 대비해 권리당원 모집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서울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바꿨으나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당시 김영호 후보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한편 이 사장의 출마설에 대해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11일 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강래 사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 출마를 이유로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오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본부는 "이강래 사장은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에 대한 도로공사 직접고용을 결정한 대법원 판결, 연이은 김천 지법에 판결에도 직접고용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본부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의 직접고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이강래 사장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본부는 "1500여 명 톨게이트 비정규직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이 톨게이트 불법파견 해결없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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