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 30대 추돌사고...7명 사망·3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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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천고속도로, 30대 추돌사고...7명 사망·32명 부상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19.12.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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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4시 40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30여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14일 오전 4시 40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30여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주말인 14일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총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32명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상행선(상주 기점 26㎞)에서 트럭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하지만 추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뒤따르던 차들이 잇달아 추돌하면서 사고를 당한 차들은 순식간에 20대 이상으로 늘어났다.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고 지점에서 약 2km 떨어진 하행선에서도 비슷한 시각에 차량 2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근에 위치한 두 곳에서 트럭과 승용차 등 총 50여대의 차량이 추돌 사고를 당했다. 불에 타거나 파손된 차들이 많아지면서 피해도 늘었다. 두 곳에서의 사고로 총 7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사고의 원인은 블랙 아이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새벽 사고 지점 일대에 0.8mm 안팎의 비가 내렸고 추운 날씨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사고지점 두 곳은 모두 교량이 시작되거나 교량 인근 지역으로 평소 바람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인근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한 연쇄추돌 사고로 해당 고속도로 양방향은 사실상 마비상태가 이어졌다. 도로운행이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약 13시간이 소요됐고 현재는 다시 정상으로 복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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