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대로에서 16세 소녀 납치...경찰 '자작극' 의심
상태바
미국 뉴욕 대로에서 16세 소녀 납치...경찰 '자작극' 의심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19.12.18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대로변에서 16세 소녀가 차량으로 납치됐다가 다음날 무사히 구조됐는데 곧이어 자작극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시간 17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1시 20분쯤 뉴욕 브롱크스에서 16살 캐롤 산체스가 어머니와 함께 인도를 걷고 있다가 옆에 멈춰선 차량에서 내린 남성 두 명에게 납치됐다.

 산체스의 어머니는 딸을 구하기 위해 차량으로 달려들었지만, 용의자들은 그녀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치고 약 20초 만에 산체스를 태우고 사라졌다.

 이 장면은 도로변에 설치된 CCTV에 비교적 생생히 담겼습니다. NYT는 차량에 총 4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고, 차량에 내려 산체스를 납치한 2명의 남성은 20대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고, 2천500달러의 현상금도 걸었다. 다행히 산체스는 다음날 오후 무사히 발견돼 귀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작극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산체스 가족이 고향인 온두라스로 이주를 계획했지만, 산체스는 미국에 남고 싶어하면서 평소 갈등을 빚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번 납치 사건이 조작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납치 사건이 자작극으로 드러날 경우 산체스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