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떤 시국강연장에 나가서는 청중을 향해 “이명박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는가”라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정동영이 17대 대통령이 된 것보다는 훨씬 잘된 일이 아닙니까”라고 했더니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나는 좌에도 기울어지지 않고 우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 실용주의로 나가겠다”고 했을 때에는 절망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북의 김정일을 상대함에 있어 의연한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특히 이번 세종시 문제에 관하여는 “타협은 없다. 정권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소신껏 대처해 나가겠다”며 정면 돌파의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청계천 복원”에서 보여준 결단력을 다시 보여준 셈입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박근혜 의원도 전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손을 들어줘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보여준 격조 높은 결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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