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영국 왕실 독립 결정...'슬프지만 선택의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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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영국 왕실 독립 결정...'슬프지만 선택의 여지 없어'
  • 김태완 해외특파원
  • 승인 2020.01.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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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해리 왕자가 사실상 왕실에서 ‘퇴출’ 당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이날 참석한 자선행사에서 “우리의 희망은 공적 지원을 받지 않으면서 여왕과 영국, 그리고 군에 계속 봉사하는 것이었다”며 “불행하게도 그것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여왕 엘리자베스2세는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을 지지한다면서도 “두 사람이 ‘전하’의 호칭, 왕궁에서 부여 받은 작위의 호칭을 모두 버리고 평범한 일반 서민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해리는 왕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왕자(prince)’ 호칭은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왕손으로서의 활동을 모두 접어야 한다.

 이에 해리 왕자 부부는 결혼하며 받았던 서식스 공작과 서식스 공작 부인이라는 왕실 공식 호칭도 사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왕실의 공식 직무를 수행하지 않게 된다.

 또한 직무수행 대가로 받았던 재정 지원도 완전히 중단된다. 이와 함께 현재 살고 있는 원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의 리모델링 비용 36억 원도 반납하기로 했다.

 BBC등 영국 언론은 해리 왕자의 독립 선언에 대해 형 윌리엄 부부와의 불화설, 파파라치의 사생활 침해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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