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최초로 ‘무농약, 노캐디’ 골프장이 23일 본격 운영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산38-1에 위치한 에코랜드 골프장은 3,678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6년 8월부터 골프장을 시작으로 콘도, 생태관광농원 등을 시설할 예정으로, 이 골프장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함께 전면 NO 캐디체제로 처음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담당자는 “골프장 운영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의 가장 핵심인 중저가 골프요금을 통해 젊은 골프관광객 유치와 이용을 촉진시키는 효과와 함께 신규 골프인구 창출과 기존 골퍼들의 플레이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144만3000명으로 이중 관광객은 91만2000명, 도민은 53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9월말 현재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 늘어난 115만9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날씨만 뒷받침되면 이같은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