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조 적자, 매장 200곳 폐업 절차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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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조 적자, 매장 200곳 폐업 절차 들어간다
  • 정병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02.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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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유통업 부진 속에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롯데쇼핑이 대형마트와 슈퍼 200여 곳을 정리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비효율적인 점포를 정리하는 방안을 포함한 올해 운영 전략과 미래 사업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롯데쇼핑이 이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롯데쇼핑은 우선 운영 효율성과 수익선 개선을 위해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 개 점포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200여 개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우선 마트와 슈퍼를 중심으로 향후 3년에서 5년 동안 순차적으로 점포를 정리하고, 정리되는 매장인력은 다른 점포로 재배치하거나 희망퇴직 등을 받을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백화점과 마트, 슈퍼, e커머스, 롭스 사업 부문을 통합법인으로 재편하고 계열사를 법인 사업부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은 기존의 '유통회사'의 틀을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중소형 백화점 식품 판매장을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슈퍼로 대체하고, 마트의 패션존도 백화점 패션 바이어가 기획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3월 말에는 유통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등 온라인 시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