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투자 확대, 내수 활성화, 수출 촉진 등을 위한 종합적 패키지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준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파급 영향 극복은 정부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 경제파급영향 최소화 ▲ 피해업종 극복 지원 ▲ 경기회복 모멘텀 지키기 등 3가지 측면에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시장 안정 등 리스크 요인 관리와 함께 올해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지켜지도록 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당국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준비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적 패키지 대책을 준비하겠다"면서 "민간·민자·공공 등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발굴·집행, 정책금융 479조원 신속 공급, 재정 조기집행 등의 경제활력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가 개선 흐름을 나타나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안타깝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는) 실제 파급영향 외에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큰 편"이라며 "국민들께서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급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과 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주체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고 동참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