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69명 추가확진, 총 1146명...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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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69명 추가확진, 총 1146명...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2.2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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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169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114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7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169명 중 153명은 대구(134명)·경북(19명)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8명, 인천 1명, 경기 1명, 경남 2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환자는 총 944명이다. 대구에서 677명, 경북에서 2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9시 기준 각각 501명과 113명이다. 이후 발생한 환자는 아직 감염 경로가 분류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세 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73세 남성이 이날 오전 1시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던 신천지 신자로 23일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되어 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라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권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대구·경북지역 확진환자 중 완치 후 퇴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확진환자 입원 조치 및 상태에 대해 "전체 확진자 677명 중에서 368명(대구의료원 122,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소재) 221,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9, 경북대병원 9, 칠곡경대병원 2, 영남대병원 3, 대구가톨릭대병원 1, 파티마병원 1)이 입원 조치되었고, 나머지 309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환자에 대해서 "어제 하루 동안 대구시청 공무원 1명을 포함, 총 3명의 공무원(대구시청 공무원 1, 동부소방서 동촌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 공군 11전투비행단 군인 1)이 확진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는 "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은 즉시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으며, 693명의 직원은 오늘 하루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밀착접촉이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신천지교회와 복음방 등 부속시설 30개에 대해서 즉시 폐쇄조치 후 방역을 실시했고, 현재 전담 공무원으로 하여금 2시간 마다 출입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면서 "교인 명단을 확보한 후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 후 오늘부터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3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각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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