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오는 16일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고된 일정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마감된 비례대표 후보 접수에는 544명이 신청했는데 공관위는 11일까지 서류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치고 나서 16일 후보 명단을 확정한다.
공병호 위원장은 "참가한 모든 분은 대부분 예외 없이 면접심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중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진 연금 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비례대표 신청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천 신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심 끝에 결정을 하고 신청을 했지만 총선 불출마 약속에 대한 일부 문제제기가 있어 혹시라도 이것이 정권 심판의 대의에 누가 되고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형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다시 한 번 사려 깊지 못했음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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