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박갑상 대구시의원(북구 제1선거구)․이정열 북구의회 의장(산격1․2․3․4․대현동)․송창주 북구의회 의원(복현1․2․검단동)은 24일 미래통합당 탈당과 함께 정태옥 의원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 시․구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통합당 대구시당을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 시․구의원은 ‘21대 총선 대구 북구갑 공천과정에서 당 공관위의 기준없고 원칙없는 사천(私薦)에 대한 불복 의사를 보이기 위한 것이 이번 탈당의 직접적 사유’라고 입을 모았다.
미래통합당 소속 대구지역 광역․기초의원 가운데 당 공관위의 21대 총선 공천에 불복하며 탈당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갑상 시의원은 “주민 여론을 무시한 공관위의 사천에 반대하고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정태옥 의원과 뜻을 함께 하겠다”면서 “일 잘하는 지역 일꾼을 선택한 것일 뿐, 보수 분열은 절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북구의회 류승령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도 탈당을 하지 않은 채, 공식적인 당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탈당 선언문이다.
- 탈당 선언문 -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금번 대구 북구갑 공천에서 기준없고 원칙없는 사천(私薦)을 강행하였다.
우리는 주민 여론을 무시한 금번 낙하산 전략 공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
사랑하는 당을 잠시 떠나게 된 것은 결단코 미래통합당에 항거하기 위함이 아니다. 민심을 외면한 당 공관위의 부당한 공천에 항의하기 위한 것임을 대내외에 알린다.
우리는 보수 분열도 절대 원치 않는다.
오로지 고뇌하고 고민한 것은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가에 있다. 고심 끝에 일 잘하고 더 힘이 있는 현역 정태옥 의원과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우리는 오늘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정태옥 의원 지지를 선언한다.
2020. 3.24일
박갑상․이정열․송창주 대구시․북구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