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31번 확진자 허위 진술 아니다...대구시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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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31번 확진자 허위 진술 아니다...대구시에 반박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4.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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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대구교회가 대구시의 행정조사 결과 발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신천지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31번 확진자의 교회 방문과 관련해 "당사자에게 확인해 보니 지난 2월 18일 양성 판정 직후 역학조사관이 '2월 6일 이후 동선을 알려달라'고 요청해 있는 그대로 진술했을 뿐 허위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이후 청도 대남병원 이슈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관이 추가로 31번 확진자에게 1월 중순 이후 동선 확인 요청을 했으며 그때 2월 5일 예배 사실을 알렸다"며 "이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브리핑에서 이미 확인한 사항이라고 발표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월 16일 대구교회, 17일 청도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역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질병관리본부가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회시설 현황 제출이 늦은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22일 제출한 자료는 올해 1월 말 기준 교회, 사무실, 선교센터 등 주요 시설"이라 "부동산은 엑셀 파일로 관리하는데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사무실 폐쇄로 토지, 창고, 사택, 기숙사, 개인 소유 시설 등 부가 시설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3월 1일에야 20곳을 추가로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수사 결과로 밝혀질 것"이라고 대응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1번 확진자가 당초 2월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했다고 했는데, CCTV로 확인한 바 5일 추가 방문 사실과 16일 다른 층에 간 사실을 확인했다.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경찰에서 수사 결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31번 확진자의 5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사실을 알았는지는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 또 역학적 의미는 질병관리본부와 좀 더 상의해야 할 문제"라며 "경찰 수사에서 이 환자 등 나머지 전반적 사항에 대해 위법 사항이 나온다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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