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BO 프로야구, 사상 첫 무관중 경기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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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BO 프로야구, 사상 첫 무관중 경기로 개막
  • 이상수 차장/기자
  • 승인 2020.05.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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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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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전 세계 대부분 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가 2020년 시즌을 시작했다.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깊은 관심 속에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에 올랐다.

 미국 ESPN과 일본 스포존(SPOZONE)이 사상 처음 KBO리그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이날 개막전에는 상당수 외신기자가 열띤 현장 취재를 벌였다.

 프로야구 최초로 어린이날 개막전이지만 어린이는 물론 관중도 없이 시작한 개막전은 5경기 중 대구와 수원 경기는 비로 30여 분 이상 지연됐고, 광주에서는 경기 도중 인근 화재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10개 구단 선수들이 뜨거운 투혼을 발휘하며 팬들의 오랜 갈증에 부응했다.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완봉 역투를 펼친 위웍 서폴드의 활약에 힘입어 2018년 우승팀 SK 와이번스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7회 투아웃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친 서폴드는 외국인 투수 사상 최초로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수확했고, 2시간 6분 만에 끝난 이 경기는 역대 개막전 사상 최단 시간으로 기록됐다.

 서울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차우찬과 김현수가 투타에서 활약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8대 2로 물리쳤다. LG가 개막전에서 두산을 이긴 것은 MBC 청룡 시절이던 1989년 OB 베어스를 5대 1로 누른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광주에서는 우승 후보 키움 히어로즈가 홈팀 KIA 타이거즈를 11대 2로 크게 물리쳤고, NC 다이노스는 대구 원정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4대 0으로 제압했다.

 신임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3점 홈런을 포함해 혼자 4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7대 2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