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 게이클럽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태원의 한 게이클럽은 이날 밤 11시 30분쯤 인스타그램에 확진자 방문 사실을 알렸다. 해당 클럽은 "6일 확진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지난 2일 오전 0시20분에서 3시 사이 방문했다"며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이태원을 방문한 동선에 클럽이 포함됐다고 연락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어 "영업일 모두 매일 클럽 내부를 자체적으로 방역하고 입장 시 발열 체크, 발열 여부와 해외 방문 이력 등을 포함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재입장시 필수 손 소독 절차,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으나 확진자 동선에 노출됐다"며 "해당 확진자에 대한 추측성 소문과 신상 공개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대에 클럽에는 5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은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불붙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편, 확진자는 클럽 외에도 인근 편의점 등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 거주하는 29세 남성으로 재택근무 중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였으며, 5일 기흥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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