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밀입국 중국인 1명 전날밤 자수...8명 중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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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밀입국 중국인 1명 전날밤 자수...8명 중 4명 검거
  • 이경석 대전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0.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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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일당 1명이 해경에 자수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1일 밀입국 중국인 A씨(49)가 전날 오후 10시50분쯤 광주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해경은 밀입국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일당 8명 중 4명이 검거된 상태다.

 해경은 지난달 26일 밀입국한 중국인 B씨(43)를 전남 목포에서 검거한 뒤 같은달 29일과 30일 C씨(33) 등 2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해경은 또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이들의 밀입국을 도운 중국인 운송책 2명을 검거했다.

 밀입국한 중국인 일당은 전남지역의 양파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개인당 중국 돈 1만위안(한화 170만원)을 모아 모터보트와 연료 등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자들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잡히지 않은 나머지 일당 4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55분쯤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일리포 해변에서 밀입국에 사용된 모터보트를 발견한 뒤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해경 조사 결과, 밀입국 일당은 지난달 20일 중국시간으로 오후 8시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21일 오전 11시23분쯤 태안에 도착했다.

 발견 당시 보트에는 중국산 빵과 기름통, 플라스틱 통에 담긴 휘발유·윤활유, 구명조끼 등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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