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됐던 부천2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의 단기직 근무자 26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한다.
쿠팡은 지난 11일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메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끊겨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용직 근무자들에게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에게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총 100억원의 안전비용을 지출했고 6월에만 110억원의 안전 비용을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서라면 상황이 불확실해도 비용을 아끼지 않고 더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달 24일 신석식품을 취급하는 부천2물류센터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도 다음 날 직원을 출근시키는 등 미흡한 후속 조치로 여론 뭇매를 맞았다.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직원 증원도 나오면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같은 달 28일에는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146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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