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임위 배분 놓고 끝장 대치...여당 최후통첩에 주호영 '마음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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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임위 배분 놓고 끝장 대치...여당 최후통첩에 주호영 '마음대로 하라'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0.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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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경안' 처리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미래통합당의 원구성 협상 복귀 시한을 '이번주'로 못박았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더이상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가. 망부석도 아니고”라고 6월 국회가 공전중인 것을 비판했다.

 그는 “추경 처리가 정말 시급하다. 3차 추경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에 맞서기 위한 특수 추경”이라며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일시적 경영난으로 실직 위기에 놓인 58만 명이 일자리를 지키게 되고, 180만 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 55만 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고 말했다.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중견기업의 융자보증자금 40조원을 긴급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파산한 뒤에 지원해봤자 사후약방문일 뿐”이라며 “3차 추경안이 지체될수록 국민의 고통만 더 커진다. 3차 추경의 심사 지연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와 안보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통합당이 국회에 복귀할 의지가 있다면 오늘 중으로 상임위 명단을 제출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통합당을 기다릴 수 없고 필요한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하겠다. 그리고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국회를 정상화하고 6월 국회에서 추경을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에 돌입하겠다.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책임여당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전없는 원구성 협상과 한시적 상임위원장 독점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것에 대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민주당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라"고 말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국회 복귀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거듭 복귀를 요청하는 상황이라 이번 주말까지는 복귀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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