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광륵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30명 증가했다. 1일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광주에서 오늘(2일)부터 적용된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내 감염이 확진자가 방문한 헬스장으로까지 이어졌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이곳의 방문자들은 종교시설이나 요양시설 등에도 방문하면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양빌딩에서 14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 6명, 광주사랑교회 13명, CCC아카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1명 등이다. CCC아가페실버센터는 입소자 중에 3명의 확진자가 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방역단계가 격상되는 2일부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는 모두 금지된다. 단 참여인이 실내 50인 미만, 실외 100인 미만일지라도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지침을 준수하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광주의 경우 아직 유입경로에 대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달리 파악된 사항은 없다"며 "무증상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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