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무원, '성폭행 피해' 암시 문자 남기고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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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공무원, '성폭행 피해' 암시 문자 남기고 극단적 선택
  • 권기수 전북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0.07.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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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군 소속 공무원이 지인에게 성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임실군과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공무원 49살 A(여)씨가 임실읍 자택 안방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발견했다.

 A 씨는 사망 전 지인에게 "정기 인사이동으로 (과거) 성폭력 피해를 본 간부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지인은 문자 메시지를 받고 A 씨 자택으로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가 남긴 문자에는 성폭력 피해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집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숨진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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