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서 코로나 36명 추가 확진...책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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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서 코로나 36명 추가 확진...책임공방
  • 권장옥 해외통신원
  • 승인 2020.07.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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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전경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전경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의 미군 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은 15일 나고(名護)시 등 4개 지역에 걸쳐 있는 미군 기지 '캠프 한센'에서 36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캠프 한센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모두 58명이 됐다.

 또 오키나와에 산재한 미군 기지 전체에서 파악된 누적 감염자 수는 136명으로 늘면서 오키나와 주민 전체 감염자(148명) 수에 거의 근접하게 됐다. 오키나와 주민 중에는 15일까지 4일 연속으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캠프 한센 외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오키나와 지역의 미군 기지는 전날까지 71명을 기록한 후텐마(普天間)비행장과 5명의 환자가 나온 가데나(嘉手納)기지를 포함해 4곳이다.

 일본 내 미군 전용 시설의 70%가량이 집중된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3월 미 공군 비행장으로 활용되는 가데나기지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신규 감염자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달 4일에 걸쳐 바비큐 파티 등이 열렸는데, 이를 계기로 감염이 확산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주일미군 관계자의 감염 사례는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기지에 배속된 미군 관계자 3명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본토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입국 검사를 받은 이들 3명은 일본 당국에 렌터카를 이용한다고 거짓 신고를 하고 13일 오전 민항기 편으로 이와쿠니 공항으로 이동한 뒤 확진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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