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선출 당시 중국과 거래가 있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그 발언은 사실이 아니고 받아들일 수 없으며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큰 위협 중 하나가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정치화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정치는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매체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1일 런던의 한 비공개 모임에 참석해 "확실한 정보"라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2017년 선출될 때 중국과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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