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97명 발생...6일간 1288명 전국적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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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97명 발생...6일간 1288명 전국적인 확산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8.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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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에 육박했다. 최근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14일부터 오늘까지 엿새간 집계된 확진자는 1천 명을 훌쩍 넘었고, 신규 확진자도 전국 14개 시·도에서 나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한 2단계 조치에 들어갔지만, 비수도권의 상황도 심상치 않아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7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6천5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로 집계되면서 엿새간 확진자는 총 1천28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97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283명, 해외 유입이 14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0명, 경기 9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52명이다. 이 밖에 부산 9명, 강원 5명, 광주 4명, 충남·경북 각 3명, 대구·전남 각 2명, 세종·충북·전북 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8명이 추가돼 누적 457명으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노원구 안디옥교회,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농협카드 콜센터,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새마음요양병원,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 등으로 추가 전파됐다. 게다가 이 교회 관련 확진자 중 10여 명은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도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접촉자를 고리로 한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어제 정오까지 1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7명이 됐고,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 사례에선 총 12명,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회뿐 아니라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트레인'(누적 73명)과 영등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누적 8명) 등 서울 도심 사무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파주야당점(49명)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1명, 경기 99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58명이 나와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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